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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 영국 출시

입력 2016-09-12 08:18 수정 2016-09-12 08:1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가 영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지난 1월 유럽에 선보인 '베네팔리'에 이어 2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유럽시장 진출이다.

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파트너인 바이오젠은 영국에서 '플릭사비'를 처음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 5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유럽연합 내 판매허가를 받은지 4개월 만이다.

플릭사비는 얀센이 개발한 류마티스 관절염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로 셀트리온의 '램시마'와 같은 성분이다. 국내에서는 '렌플렉시스'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유럽 내 판매를 맡고 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TNF-알파 억제제 3종(휴미라, 레미케이드, 엔브렐) 중 2가지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를 영국에서 판매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개 국가에서 5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을 통해 플릭사비와 오리지널 제품과의 동등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 임상 3상 54주 결과는 지난해 미국류마티스학회(ACR)에서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