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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조, 시리즈A 7800만弗.."차별화된 약물발굴 접근법”
입력 2022-11-23 09:28 수정 2022-11-23 09:28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레조 테라퓨틱스(Rezo Therapeutics)는 17일(현지시간) 시리즈A로 7800만달러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레조의 공동창업자인 조지 스칸고스(George Scangos) 박사는 바이오젠(Biogen) CEO와 비어(Vir Botechnology) CEO를 역임했다. 또다른 레조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멤버인 노버트 비스코버거(Novert Bischofberger) 박사는 길리어드(Gilead Sciences) 최고과학책임자(CTO)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크로노스바이오(kronos bio) CEO로 재직 중이다.
조지 스칸고스 레조 공동창립자이자 이사회의장은 “레조는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단백질, 유전적·생화학적 상호작용을 포함해 세포 및 분자수준에서 상호작용을 정교하게 분석해 근본적으로 차별화된 약물 발굴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는 노웨스트 벤처파트너스(Norwest Venture Partners), SV 엔젤(AV angel), SR One 등 6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레조는 투자금으로 SSD 플랫폼(Sequence to Systems to Drugs Platform)을 고도화히고 질병 네트워크를 분석해 신규 표적을 발굴 및 개발할 계획이다. SSD 플랫폼은 단백질체, 유전체, 구조생물학, 화학, 생물정보학을 통합해 질병과 관련된 분자네트워크 지도(mapping disease networks)를 형성하는 기술이다.
레조는 SSD 플랫폼을 이용해 명확한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조는 우선 돌연변이 및 대립유전자 특이적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고형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향후 파트너십을 통해 점차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네반 크로반(Nevan Krogan) 레조 공동창립자이자 CEO는 “인체는 세포와 분자간 상호작용을 통한 정교한 모자이크이지만, 그동안 질병을 치료하는 2차원적 접근법에 의존해왔다”며 “발전된 기술을 통합해 질병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상호작용을 매핑하고 타깃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