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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좌)김영주 종근당 대표 (우)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

와이브레인(ybrain)은 31일 종근당(Chong Kun Dang)과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에 대한 국내 공동 판촉(co-promotion)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와이브레인의 마인드스팀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정신과 의원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한다. 종근당은 마인드스팀의 판매를 위해 학술활동 및 제품교육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와이브레인은 종근당이 최종 판매한 마인드스팀에 대한 제품설치, 고객문의 및 클레임 등 소비자 대응과 하자 수리 등의 A/S를 담당한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종근당과의 공동 판촉 계약은 마인드스팀의 본격적인 국내 유통과 저변 확대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토대로 대한신경정신과학회와 함께 진행중인 우울증 바로알기 프로젝트인 블루밴드 캠페인에 대한 협력도 강화해 국내 우울증의 조기진단과 치료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세계 최초로 확증임상을 통해 병원내 사용을 허가받은 마인드스팀은 뇌과학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치료 만족도가 높은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경영 목표를 기반으로 디지털메디신(digital medicine)과 맞춤의약품 등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브레인은 지난해 6월 마인드스팀이 신의료유예 대상에 선정되며 비급여로 처방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70개 병원에 도입됐고, 누적 처방은 1만5000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와이브레인은 지난 2020년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진행한 다기관 임상결과 6주동안 매일 30분씩 마인드스팀을 단독사용한 결과 우울증상 관해율은 62.8%로,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 약 50%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