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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루나, ‘안목 또?’..골드핀치 ‘TRPC4/5 저해제’ 사들여
입력 2023-02-09 10:57 수정 2023-02-09 11:07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개발에 실패한 약물을 사들여 지난해 조현병(schizophrenia) 임상3상의 긍정적인 결과로 히트를 쳤던 카루나 테라퓨틱스(Karuna Therapeutics)가 이번엔 골드핀치바이오(Goldfinch Bio)의 TRPC4/5 저해제 에셋을 사들였다.
카루나는 일라이릴리(Eli Lilly)가 개발에 실패한 무스카린수용체(muscarinic receptor) 작용제(agonist) ‘자노멜린(xanomeline)’을 지난 2012년 계약금 10만달러를 포함 총 7010만달러에 사들인 이후, 부작용 이슈를 극복하는 전략으로 개발해 결국 성공을 거둔 회사다.
지난해 8월 해당 조현병 임상3상 결과 발표후 나스닥(Nasdaq) 시장에서 카루나 주가는 97.7%까지 상승한 바 있으며, 이후 공모를 통해 8억6000만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카루나는 이번에는 자금난에 빠진 골드핀치의 TRPC4/5 저해제 에셋에 베팅했다. 기존 골드핀치의 신장질환 적응증에서 아예 벗어나 기분, 불안장애(mood and anxiety disorder) 치료제로 개발하려는 전략이다.
카루나는 지난 2일(현지시간) 골드핀치바이오의 다수 TRPC(transient receptor potential canonical)4/5 저해제 에셋을 라이런스인(L/I)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