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기업 지아이바이옴(GI Biome)은 27일 자체 개발한 항노화, 노인성 근감소증(sarcopenia) 개선용 균주 조성물에 대한 물질 및 용도 특허를 국내 특허청으로부터 등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가 등록된 기술은 지아이바이옴이 자체 개발한 균주 3종과 천연물 복합 조성물의 근육질환 예방 또는 치료에 대한 내용이다. 지아이바이옴의 핵심 기술인 ‘뮤 플러스 허벌 테라피 (μ + Herbal therapy)’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미생물 및 천연물 혼합물의 근력개선 효능에 기반해 국내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이번에 특허를 등록 받은 조성물의 근력 증진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아이바이옴은 프랑스 잔비어랩스(Janvier Labs)의 16개월된 노화 마우스를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마우스의 수명이 약 24개월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16개월된 마우스의 수명은 거의 다해가는 것으로 간주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마우스 평균 수명인 24개월까지 진행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위약군, 천연물 단독 투여군, 마이크로바이옴 단독 투여군에서는 근력이 5~15%까지 감소한 반면 마이크로바이옴과 천연물 복합 조성물 투여군에서는 근력이 20% 이상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김정현 지아이바이옴 사업개발부문장은 “근력 증진 조성물의 국내 특허 등록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기쁘다. 회사는 이 조성물의 포뮬레이션을 적용한 건강기능식품 ‘넘버세븐’을 이미 국내 시장에 런칭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항노화 제품을 개발하여 글로벌 헬시 에이징(healthy aging)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