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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제놀루션과 ‘분자진단 美 진출' MOU

입력 2023-05-24 10:52 수정 2023-05-24 10:5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랩지노믹스 NGS 유전체 분자진단 기술, 제놀루션 핵산 추출장비 적용 원가경쟁력 확보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왼쪽),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

랩지노믹스(Labgenomics)는 24일 RNA 추출 전문기업 제놀루션(Genolution)과 미국 유전체 분자진단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와 제놀루션은 두 기업 간 강점을 활용해 미국 진출 시 시너지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랩지노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유전자 검사서비스로 동남아시아, 유럽 지역에 진출해 유전체 분자진단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여기에 제놀루션의 핵산 추출장비를 도입해 핵산추출이 필요한 분자진단에 이용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에 따르면 제놀루션의 핵산 추출장비와 전문시약은 경쟁사 대비 처리량, 처리속도, 가격 경쟁력 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제놀루션은 랩지노믹스가 유전체 분자진단 검사서비스를 시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태국 등에 글로벌 공급망을 이미 확보해 핵산 추출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핵산 추출장비를 도입해 당사의 NGS 기반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클리아 랩 인수를 통한 미국 유전체 분자진단 시장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로 암 진단, NGS 검사, 액체생검 등 고부가가치 진단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타 진단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2022년부터 엔젠바이오, 에이비온, 노보믹스 등과 △액체생검 기반의 암진단 서비스 △차세대 진단실험실 자동화시스템 구축 △암 예후 진단키트 등의 분야에서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