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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한소, ‘티움바이오’ 자궁내막증 신약 1상 “IND 승인”

입력 2023-07-05 14:41 수정 2023-07-05 14:41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작년 8월 티움서 L/I 'GnRH 길항제', 파트너사 한소제약 중국 내 임상1상 시작

티움바이오(Tiumbio)는 중국 파트너사 한소제약(Hansoh Pharmaceutical)이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으로부터 자궁내막증(Endometriosis) 신약 후보물질 ‘TU2670(HS-10518)’의 임상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TU2670’은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치료제로 개발중인 경구용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GnRH) 길항제(antagonist) 기반 신약이다. 한소제약은 지난해 8월 티움바이오와 총 1억7000만달러(약 221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하며 ‘TU2670’의 중국지역 내 개발,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임상은 한소제약이 진행하는 중국 임상1상으로, 건강한 가임기 여성 48명을 대상으로 용량증량 시험을 통해 TU2670의 내약성 및 안전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예정보다 빠르게 중국에서 TU2670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TU2670을 중국 내 GnRH 억제기전 기반의 최초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하기 위해 한소제약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더불어 티움바이오가 개발중인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2a상 시험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고, 올 하반기 환자투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 증식함으로써 하복부와 골반부위 통증, 월경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측은 가임기 여성의 약 11%에서 자궁내막증이 발병하며, 유럽 내 약 18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