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바이엘, ‘가역적 TKI’ HER2 엑손20 폐암 1상 “ORR 60%”
입력 2023-10-24 12:29 수정 2023-10-24 15:59
바이오스펙테이터 마드리드(스페인)=김성민 기자
바이엘(Bayer)이 EGFR과 HER2 엑손20 삽입변이(exon20 insertion)를 타깃하기 위해 개발하는 TKI(tyrosine kinase inhibitor) ‘BAY 2927088’의 용량증량 임상1상 결과를 22일(현지시간) 유럽 종양학회(ESMO 2023)에서 첫 공개됐다.
BAY 2927088는 야생형(wild-type) EGFR에 비해 엑손20 삽입변이를 포함한 EGFR·HER 변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가역적(reversible) 경구용 약물이다.
주요 효능 결과로 HER2 엑손20 삽입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BAY 2927088을 투여하자 완전관해(CR) 1명을 포함해 전체반응률(ORR) 60%의 초기 결과를 확인했다. 다만 지금까지 결과에서 약물반응기간(DoR) 중간값은 18주(치료 사이클 6회) 수준으로 향후 약물 내구성(durability) 데이터가 주시할 부분이다.
폐암에서 EGFR, HER2 엑손20 삽입변이는 여전히 도전의 영역이다. 먼저 EGFR 엑손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는 J&J의 EGFRxMET 이중항체 ‘아미반타맙(amivantamab)’이 출시돼 있으며, 다케다의 EGFR TKI ‘모보서티닙(mobocertinib)’은 효능부족 이슈로 이번달초 시장에서 자진철회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