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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LG화학과 ‘당뇨병 2제 복합제’ 공동판매
입력 2024-01-18 10:24 수정 2024-01-18 10:2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은 18일 LG화학과 당뇨병 2제복합제 ‘제미다파’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LG화학의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등 제미글로 패밀리 라인업 전체를 공동판매하게 됐다.
제미다파는 DPP-4 억제제인 LG화학의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하나로 합친 2제복합 개량신약이다. 두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는 제미다파가 유일하다. 인슐린 생성 촉진을 도와 당을 분해하는 DPP-4 억제제와 당을 체외로 배출하는 SGLT-2 억제제 병용으로 당뇨 증상에 대한 상호보완적 치료가 가능하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LG화학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당뇨병 국산신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을 선도하는 두 회사가 공동판매를 진행하는 만큼 빠른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은 “당뇨분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국내시장 압도적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R&D 투자로 제미글로 패밀리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과 LG화학은 지난 2016년부터 국산 19호 신약인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제미메트’를 공동판매 하고 있다. 제미메트는 지난해 142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DPP-4 억제제 시장은 물론 전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