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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뉴로보, GPR119 작용제 MASH 2상 “파트2 개시”

입력 2024-01-19 11:20 수정 2024-01-19 11:20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DA-1241’+시타글립틴 병용투여 효능·안전성 확인, 올해 하반기 완료 계획

동아에스티(Dong-A ST)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19일 GPR119 작용제(agonist)인 ‘DA-1241’의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MASH) 글로벌 임상2상 파트2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뉴로보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241의 글로벌 임상2상 파트1을 승인받았으며, 지난해 9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파트1에선 DA-1241의 단독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임상2상 파트2는 DA-1241과 DPP-4 저해제인 ‘시타글립틴(sitagliptin)’ 병용 투여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MASH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다기관에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한다.

뉴로보는 MASH를 다각도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DA-1241과 다양한 약물의 병용투여 전임상을 진행해 왔다는 설명이다. DA-1241과 시타글립틴을 병용투여한 전임상에서 독성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안전성을 확인했다. DA-1241 단독투여시 보다 항염증 효과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DA-1241은 GPR119 작용제 기전의 신약으로, 전임상에서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포도당 조절 등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뉴로보는 DA-1241의 글로벌 임상2상의 파트1, 파트2를 올해 하반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뉴로보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Nasdaq) 상장사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다. DA-1726은 GLP1R/GCGR 이중작용제로, 비만과 MASH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DA-1241과 시타글립틴의 병용 투여 전임상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MASH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DA-1241 글로벌 임상2상을 순조롭게 진행해 2024년 하반기 성공적인 임상 데이터를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