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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美캔큐어서 ‘MIC 표적항체’ 물질이전
입력 2024-01-29 11:09 수정 2024-01-29 11:09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차바이오텍(CHA Biotech)은 29일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캔큐어(CanCure)와 ‘MIC 표적항체’ 물질이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이전받은 MIC 표적항체와 동종유래(allogeneic) NK세포치료제의 병용요법의 치료효과를 다양한 암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측은 자사 NK세포(NK cell)치료제의 활성도와 항암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한 양사간 공동개발을 추진한다고도 덧붙였다.
차바이오텍이 이전받은 물질은 암세포가 방출하는 MIC(MHC class I polypeptide-related sequence) 항원 표적항체다. MIC는 NK세포(NK cell)가 암세포를 살상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단백질이다. NK세포가 암 세포와 분리된 MIC-A, B 등을 암으로 인식해 공격하면 암 세포에 대한 면역작용이 저하되며, MIC 표적항체가 분리된 MIC-A, B를 차단함으로써 NK세포가 암을 더 강력하게 공격하게 된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개발중인 NK세포치료제의 파이프라인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면역항암제, 항체 등과 다양한 병용 치료요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 신약 기술과 물질 등을 조기에 도입해 개발하는 전략으로 NK세포치료제 임상속도와 성공률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11월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Centenaire Biosciences)와 NK세포치료제 병용요법을 위한 HER2 항체 물질이전 계약을 하는 등 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병용요법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현재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암을 대상으로 병용요법 임상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
항체 병용요법 외에도 NK세포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CAR(Chimeric Antigen Receptor)를 적용한 CAR-NK세포치료제 ▲우수한 배아줄기세포주(ESC) 기반 ES-CAR-NK세포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