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알테오젠, 자회사간 합병법인 '알테오젠 헬스케어' 출범
입력 2024-02-01 08:34 수정 2024-02-01 08:3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알테오젠(Alteogen)은 자회사인 ‘세레스에프엔디(Ceres F&D)’와 ‘엘에스메디텍(LS Meditech)’이 합병했다고 1일 밝혔다. 합병법인은 더욱 내실있는 성장을 기하고 구성원의 소속감과 통일감,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상호를 ‘알테오젠 헬스케어’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각 자회사별 영업 마케팅 조직을 재편, 보강해 알테오젠 상업화 제품의 국내외 비즈니스를 통합하여 담당할 예정이다. 신임 알테오젠 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엘에스메디텍 이재상 대표가 맡게 됐다.
현행법상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의약품 판매허가가 필요하며, 의약품 유통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합병법인은 의약품 판매허가를 취득했으며, 영업 및 마케팅 조직 또한 갖추고 있다. 따라서 알테오젠 헬스케어가 상업화 제품의 비즈니스를 통합 담당하는 것이 알테오젠이 별도로 영업/마케팅 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해당 직원 채용 등의 중복 투자를 막고 기업의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국내 의약 영업과 알테오젠의 해외 파트너들과의 공동 연구 개발의 사업적 이질성이 있어 국내 의약 영업을 독자 법인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알테오젠 헬스케어’를 설립하게 됐다”며 “알테오젠이 글로벌 파마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기술 수출과 함께 자체 품목의 사업화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테르가제 시판을 시작으로 후속될 자체 품목에 대한 여러 계획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상 알테오젠 헬스케어 대표는 “’알테오젠 헬스케어’에는 영업 및 마케팅 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이 모여 전략을 수립하고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며 “알테오젠은 R&D 전문 기업으로 본질을 유지하고, ‘알테오젠 헬스케어’는 국내외 고객에게 제품별로 특화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여 인정받는 글로벌 의약기업으로 성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 플랫폼 기술과 바이오베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히알루로니다제 기반의 피하제형 변경 플랫폼인 하이브로자임(Hybrozyme™)은 개발이래 현재까지 글로벌 기업 4개사와 기술수출을 체결했으며, 현재 두 개 품목이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첫 자체 품목인 테르가제는 현재 식약처 품목허가심사가 진행 중이며, 1분기 내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