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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인니 MOH서 줄기세포 처리시설 “승인”

입력 2024-02-13 09:44 수정 2024-02-13 09:4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줄기세포 생산·연구 거점 확보..현지 병∙의원과 협력 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진행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은 현지법인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Daewoong Biologics Indonesia, DBI)가 13일 인도네시아 보건부(MOH)로부터 줄기세포 처리시설(Lab Operational License, LOL)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는 줄기세포를 연구하고 생산하는 시설에 대한 허가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BPOM)이 시설의 위생, 안전, 품질 관리와 관련한 공정 전반의 역량 검증을 비롯해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승인한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허가를 획득한 기업은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총 11곳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를 통해 재생의료 사업의 핵심인 줄기세포를 현지에서 취급할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를 통해 현지 병∙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병∙의원에서 사용될 수 있는 줄기세포에 대한 생산, 처리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해 필요한 기관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재생치료 △세포치료제 △바이오 소재 에스테틱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지 진출한 국내기업 중 최초로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를 받은만큼 바이오 재생의료와 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사업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지난 10여년간 기술이전과 인재육성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과 동반 성장을 이끈 현지화 전략을 고도화 해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는 대웅제약이 지난 2021년 현지 재생의료 및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는 자바베카 산업 지역 내 치카랑에 △세포치료제 생산공장 △화장품 생산공장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또 대웅제약은 지난 2012년 현지 제약사인 ‘인피온(infion)’과 합작법인 ‘대웅인피온(Daewoong Infion)’을 설립하고 의약품∙바이오 사업 현지화를 위한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