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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 '결핵백신' 필리핀 2b/3상 "IND 제출"

입력 2024-03-21 14:55 수정 2024-03-21 14:55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청소년과 성인용 결핵백신 후보물질, 필리핀 대학병원 2군데서 150명 대상

▲큐라티스 오송 바이오플랜트 전경

큐라티스(Quratis)는 21일 청소년과 성인용 결핵백신 후보물질 ‘QTP101’의 필리핀 임상2b/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필리핀 식약청(PH-FDA)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필리핀 대학병원 2곳에서 150명 대상으로 QTP101의 유효성,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분석한다. 해당 임상2b/3상은 지난해 7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프로토콜 선정/제외기준, 일정표, 오기 정정 등에 대한 IND 변경승인을 받았으며, 관련 후속 조치로 국가별로 임상절차를 진행중이다. 큐라티스는 한국 이외에 3~5개 국가에서 임상2b/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2022년 세계결핵보고서(Global TB Report 2022)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에서 1060만명 이상의 결핵 환자가 발생했으며, 160만명 이상이 결핵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1912년 처음 개발된 기존 BCG백신이 소아층에 예방효과가 있지만 접종 10~15년 후 청소년 시기에 효력을 상실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 청소년과 성인 대상 결핵백신은 현재 세계적으로 미충족수요로 남아있다고 큐라티스는 설명했다.

큐라티스 관계자는 “결핵백신 상업화를 위해 인구밀집도가 높고 결핵환자가 가장 많은 국가중 하나인 필리핀 마닐라에서 임상이 진행해 신속한 임상결과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