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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 바스젠과 ‘KL1333’ “적응증 확장” 공동연구

입력 2024-03-22 17:16 수정 2024-03-22 17:1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DEEPCT’ 솔루션 활용, KL1333 포함 이미다졸 유도체 약물 적응증 확장

▲왼쪽부터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이사,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

영진약품(YUNGJIN Pharmaceutical)이 NAD⁺/NADH 조절제 ‘KL1333’을 포함하는 이미다졸 유도체(imidazole derivative) 약물의 적응증 확장 및 만성질환 계열 복합신약 개발을 위해 바스젠바이오(BASGENBIO)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진약품은 지난 2017년 스웨덴 앱리바(Abliva; 이전 NeuroVive)에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 치료제(PMD) 후보물질로 KL1333을 라이선스아웃했으며, 글로벌 FALCON 임상2/3상을 진행하고 있다.

KL1333은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유럽 의약품청(EMA),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토콘드리아 이상질환 치료제로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을 지정을 받았다.

영진약품은 이번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바스젠바이오의 ‘DEEPCT(딥러닝 기반 임상시험 약효 및 부작용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KL1333을 포함하는 이미다졸 유도체의 NAD+ 조절 작용을 통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개선 외에 신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만성질환 계열 복합신약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L1333을 포함하는 이미다졸 유도체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바스젠바이오와의 후속 연구개발을 통해 영진약품의 신약개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DEEPCT는 임상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효과 및 부작용을 시뮬레이션 하는 기술로, 약물 개발 단계별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약 20년간 추적 관찰된 15만6000명의 혈액, 임상 데이터 ‘K-Biobank’와 77만명 이상의 다인종 데이터를 활용해 약물효과 및 부작용을 시뮬레이션해 임상 결과를 예측한다.

바스젠바이오의 DEEPCT 솔루션이 적용된 통풍치료제 신규 적응증 도출 연구 논문은 올해 1월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