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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릭스 CSO “CNS 투과 TPD 개발, 큰도전 아닐수도..”
입력 2024-04-08 10:43 수정 2024-04-08 10:44
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고(미국)=김성민 기자
PROTAC을 포함한 표적단백질분해(TPD) 약물은 기존의 저해제보다 큰 덩치를 갖고 있어, 사실상 혈뇌장벽(BBB)을 투과하는 TPD 약물개발에서 가장 큰 도전으로 여겨졌다. 기존에 저분자화합물 기반 저해제가 뇌를 통과하려면 500Da 이하의 크기를 가져야하며, 360Da 이하면 이상적인 크기로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분해약물(degrader)의 뇌 투과는 여전히 이해하는 단계에 있지만 기존의 규칙이 적용되지 않으며, 오히려 ‘BBB 투과 분해약물 개발’이라는 기회가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시각이 제시됐다. TPD 약물은 최소 600Da 크기를 가지며 1000Da을 넘기도 한다.
그웬 한센(Gwenn M. Hansen) 누릭스 테라퓨틱스(Nurix Therapeutics)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의 에듀케이셔널 세션(educational session)에서 “중추신경계(CNS) 질환에서 저분자화합물을 디자인할 때 분자량(molecular weight) 범위 제한은 분해약물 개발에서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CNS 투과 분해약물 개발을 위한 경험적인 스크리닝(empirical screening)은 약물발굴에서 실행가능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센 CSO는 “(TPD 업계는) 혁신적인 약물에 대해, 어떻게 쓰고 이해하는지 배워가고 있다”며 “이는 우리에게 매우 다른 관점으로 약물을 만드는 시각을 제공하며, 훨씬 더 넓은 타깃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한다. 궁극적으로는 약물을 개발할 수 있길 바란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