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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도, ‘젭바운드’ 수면장애 "효능"..'라벨싸움 시작'
입력 2024-04-19 09:11 수정 2024-04-19 09:1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인크레틴(incretin) 약물의 확장성은 어디까지일까? 일라이릴리(Eli Lilly)도 GLP-1/GIP 이중작용제 ‘젭바운드(Zepbound, tirzepatide)’를 쥐고 수면장애에서 효능을 입증하면서, 비만과 관련된 동반질환(comorbidity) 시장 영역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일단 앞서고 있는 것은 노보노디스크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달 GLP-1 약물 ‘위고비(Wegovy, semaglutide)’는 비만약의 영역을 넘어 심장약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면서, 기나긴 항비만제 역사 속에서 마침내 처음으로 보험적용 가능성에 다가섰다.
이러한 가운데 릴리도 지지않고, 라벨확대 싸움으로 들어간다. 릴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중등도 내지 심각한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과 비만을 앓고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건의 임상3상 모두에서 젭바운드 투여시 1차 종결점을 충족시킨 결과를 발표했다.
릴리는 라벨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중반 FDA를 포함한 글로벌 규제당국에 라벨확대를 위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