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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피드 “아토피치료용 패드로 글로벌진출 시도”

입력 2016-11-17 12:21 수정 2016-11-17 12:2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뒤셀도르프 메디카 2016 참가…공동개발 기업 발굴

바이오피드가 새로운 개념의 아토피치료제인 ‘아토피치료용 패드(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바이오피드는 14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막한 뒤셀도르프 의료기기박람회(이하 메디카 2016, MEDICA 2016)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피드는 같은 달 독일 퀼른에서 열린 2016 BIO 유럽에서도 아토피치료용 패드 기술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

바이오피드의 아토피치료용 패드 기술은 아토피의 원인을 면역이 아닌 지질대사로 새롭게 이해해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구체적으로 동물의 폐에서 추출한 이중포화 인지질을 이용, 지방대사를 안정화해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원인물질을 억제하는 원리다.

회사는 아토피치료용 패치(의료기기)는 아토피 증상의 원인이 되는 삼출 단백질을 제거하는 단백질흡착 패치에 대해 해외 PCT를 완료했다. 바이오피드는 최근 기존 단백질흡착 패치에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개념의 아토피치료용 패드’를 개발했으며, 연세의료기술품질평가센터에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를 의뢰한 단계로 이외 특허출원 준비 중이다.

바이오피드는 현재 3가지 형태의 패드 제품을 만들었으며, 구체적인 제품화를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글로벌 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메디카 2016에 참가해 패드 재질을 위한 다공성 기술을 가진 기업과 공동 연구를 위한 조율을 진행했다”라며 “패드 샘플을 받아 연구소에서 제품의 적합성을 확인한 후에 적절한 경우 계속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피드는 아토피치료제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KFDA)로부터 제13호 천연물의약품 제조 품목허가를 승인 받은 KT&G-101 물질을 개발한 국내 벤처기업이다. 해당 기술은 KT&G에 기술 이전해 제조 및 판권은 KT&G의 자회사인 영진약품이 보유하고 있으며, 조만간 아토피치료제 '유토마외용액'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메디카 2016은 매년 뒤셀도르프에서 개최하고,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박람회로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 바이어들이 모이는 행사다. 올해 전세계 80여 개국에서 약 4500개의 기업들(국내 100여개)이 참가했다.

▲MEDICA 2016 현장출처: 회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