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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NICE 권고 위해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 가격인하

입력 2016-11-22 10:34 수정 2016-11-22 10:3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특정 형태 유방암 환자에 허셉틴 및 화학요법과 병용 권고받아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The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NICE)는 최근 로슈(Roche)의 퍼제타(Perjeta, pertuzumab)를 특정 형태의 유방암 환자 치료에 사용을 권고하는 가이드를 발표했다.

국립보건임상연구원이 권고한 가이드는 HER2 양성(HER2-positive), 국소 진행성, 염증성 또는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 전 옵션으로 퍼제타를 허셉틴(Herceptin, trastuzumab) 및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것이다.

국립보건임상연구원의 이번 결정은 지난 5월에 발표한 퍼제타의 가이드 초안을 뒤집은 것이다. 당시 가이드 초안은 퍼제타에 대한 경제 데이터의 불확실성과 제한된 임상시험을 근거로 국민건강서비스(The National Health Service, NHS) 자금을 지원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로슈는 국립보건임상연구원에 퍼제타의 가격 인하를 제안했고 비용대비 효율적이라는 의견과 함께 사용 권고를 받게 됐다.

국립보건임상연구원 의료기술평가센터 이사인 캐롤 롱슨(Carole Longson)은 "인하된 가격으로 퍼투주맙(pertuzumab)을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으로 국민건강서비스에 대한 장기적인 재정적 위험을 공유하겠다는 회사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승인된 가이드에 따라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약 1,400명의 환자들이 퍼제타로 치료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