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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NT-I7’ T세포 결핍 희귀 “니치마켓 공략”
입력 2024-06-17 14:56 수정 2024-06-17 18:47
바이오스펙테이터 샌디에고(미국)=신창민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은 회사의 주력 프로그램인 ‘NT-I7(efineptakin alfa)’의 우선순위 전략을 변경해, T세포 결핍과 관련된 희귀질환 적응증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T세포 수를 복구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 큰 미충족의료수요가 있는 질환을 대상으로 NT-I7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NT-I7은 단백질 엔지니어링을 통해 반감기를 늘린 IL-7 사이토카인 약물이다.
네오이뮨텍은 시판허가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최우선 적응증으로 급성 방사선증후군(acute radiation syndrome, ARS)을 결정해 개발을 진행중이다. ARS는 단기간에 대량의 방사선에 피폭되며 발생하는 증상으로 림프구, 호중구, 혈소판 등의 주요 혈액세포가 파괴되며 감염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ARS는 대량에 방사선에 피폭되는 질환 특성으로 인해 사람을 대사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없어 동물실험으로 효능을 입증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네오이뮨텍의 설명이다. 또한 현재까지 임상에서 확인한 NT-I7의 안전성 결과를 시판허가 근거 데이터로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또한 네오이뮨텍은 지난 3월 미국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에서 6년간 재직하며 신약허가 경험을 축적한 오윤석 박사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한 후, 약물의 임상개발과 허가절차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 대표는 지난 1월 개발총괄 사장으로 네오이뮨텍에 합류했으며, 미국 FDA에 재직하기 이전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 휴먼게놈사이언스(Human Genome Sciences) 등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14년여동안 근무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