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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삼중작용제’ 전략 "첫 공개"..Key ‘비만 동반질환’
입력 2024-06-18 11:18 수정 2024-06-18 17:0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드디어 치열한 비만 치료제의 글로벌 경쟁 속에서, 숨겨왔던 패를 꺼내들기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신규 GLP-1/GIP/GCG 삼중작용제(triple agonist) ‘HM15275’의 미국 임상1상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으면서, 동시에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비만 쥐모델(DIO mice)에서 경쟁약물인 일라이릴리의 GLP-1/GIP 이중작용제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젭바운드)’ 대비 ‘현저한(remarkably)’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비만 동반질환에서 삼중작용제의 효능 차별성을 보여주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한미약품은 삼중작용제 개발 전략을 보여주는 비임상 데이터 4건을 오는 21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 당뇨병학회(ADA 2024)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한다. 비만 동반질환(comorbidity) 모델에서 HM15275와 젭바운드를 직접 비교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비만 관련 동반질환으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 semaglutide)’의 이점이 확인되고 있는 심혈관질환(CVD), 심부전(HFpEF), 만성신장질환(CKD)에 포커스해, 각 질환 모델에서 경쟁약물과 비교한 HM15275의 효능 결과를 발표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