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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STAT3 저해제’ 국내 1상 “IND 승인”
입력 2024-06-19 13:39 수정 2024-06-19 13:39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JW중외제약(JW Pharmaceutical)은 19일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STAT3 저해제 ‘JW2286’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에서 70여명의 건강한 한국인 및 코카시안 성인을 대상으로 JW228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평가를 목적으로 한다.
JW2286은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경구용 약물로, 회사는 삼중음성유방암, 위암, 직결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JW2286을 개발하고 있다. STAT3는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전사인자다. STAT3의 비정상적 활성화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염증성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JW중외제약이 지난 2021년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1)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비임상 약리시험 평가 결과에 따르면, JW2286은 STAT3가 고활성화된 여러 고형암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 특히 삼중음성유방암에서 강력한 효능을 확인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표피성장인자(HER2)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방암으로, 미충족의료수요가 매우 높다는 게 JW중외제약의 설명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IND 승인은 JW2286의 개발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JW2286을 STAT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최초의 혁신신약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JW2286은 2022년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JW2286의 비임상시험규정(Good Laboratory Practice, GLP)에 따른 독성평가와 임상용 약물 생산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