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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과, ‘AAV’ 신경병증성 통증 美1/2a상 “최종결과”

입력 2024-06-27 09:53 수정 2024-06-27 17:03

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AAV 유전자치료제 ‘KLS-2031’ 요천추 신경근병증(LSR) 통증 환자서 내약성, 안전성 확인

코오롱생명과학(KOLON Life Science)은 27일 AAV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2031’의 요천추 신경근병증(LSR) 통증에 대한 미국 임상1/2a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상은 요천추 신경근병증(LSR) 통증 환자 18명을 KLS-2031 저용량, 중간용량, 고용량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줘 표적 후근신경절(DRG) 주변 경추간공 경막외 주사로 단회 투여했다. 해당 임상은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고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년6개월간 미국 내 기관 두 곳에서 진행됐다.

임상결과 KLS-2031은 104주차까지 내약성과 안전성을 보이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켰다.

구체적으로 중대한 부작용(SAE)은 104주차까지 양성 폐신생물 1건이 발생했다. 치료 후 발생한 부작용(TEAE)을 경험한 환자수는 KLS-2031 저용량, 중간용량, 고용량 투여군에서 각각 2명, 4명, 4명, 위약군에서 5명 등 총 15명으로 보고됐다. 이 중 2명이 약물관련 부작용(drug-related TEAE)으로 나타났다. 고용량 투여군 1명에서 ALT(Alanine Aminotransferase) 상승이 나타났으마 경증이었고, 증상발현 후 4주차에 회복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외에도 위약군 1명이 두통과 다한증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2차종결점인 104주차의 유효성은 52주차 중간결과와 유사한 경향성을 보였다. 당시 회사측은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한 환자 중도탈락에 의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저용량 대비 중간용량, 고용량 투여군에서 뚜렷한(evident) 진통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투약 후 5년차까지의 장기 안전성과 내약성 데이터 확보를 위한 장기 추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임상2상 권장용량(RP2D) 선정,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 DPN) 통증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KLS-2031의 유효성을 분석하기 위한 후속 임상개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 Recombinant Adeno-Associated Virus)에 치료유전자 3종(GAD65, IL-10, GDNF)을 탑재한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로 뇌로 가는 통증신호를 차단하고, 신경세포 보호와 신경염증을 개선하도록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