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동구바이오제약, FI 통해 "큐리언트 80억 투자 지원"

입력 2024-07-19 10:32 수정 2024-07-19 10:3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리언트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왼쪽부터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마영민 키스톤 대표

동구바이오제약(DongKoo Bio&Pharma)은 지난 18일 유암코키스톤구조혁신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와 아시아경제가 큐리언트(Qurient)에 8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큐리언트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이들 회사를 대상으로 8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5월 큐리언트에 100억원을 전략적 투자자(SI)로 투자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데 이어, 사모투자회사인 키스톤PE와 유암코를 재무적 투자자(FI)로 유치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들 FI와의 주주간 계약을 통해 FI가 큐리언트에 투자한 지분의 30%를 매수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FI는 큐리언트에 투자한 지분 전량에 대한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을 갖게 됐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투자 및 주주간 계약을 통해 큐리언트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융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큐리언트의 항암 파이프라인은 독일 막스프랑크 연구소에서 도입 후 수년간 기전 연구와 전임상/임상 개발을 병행해온 first-in-class 신약"이라며 "우리는 항암 파이프라인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재무적 안정성이 더욱 공고해졌으며, 항암 파이프라인들의 성공적 상용화를 위한 임상개발 전략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주주인 동구바이오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