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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폐암 동반진단’ 연구결과 “학회 발표”
입력 2024-08-06 17:01 수정 2024-08-06 17:0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젠큐릭스(Gencurix)는 6일 폐암 동반진단 검사 ‘드롭플렉스 폐암 패널검사’(Droplex NSCLC Panel Test)’에 대한 성능연구결과를 ASCO Breakthrough에서 발표한다고 밝혔다.
ASCO Breakthrough는 암 치료의 최신 혁신을 조명하는 글로벌 학회로 올해 8월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다. 학회에서는 전세계 종양학 커뮤니티를 모아 과학과 교육 세션을 통해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이번 학회에서 젠큐릭스는 폐암 관련 11개 유전자에 대한 180종의 돌연변이를 암 조직뿐만 아니라 혈액 등 액체생검으로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을 발표한다.
젠큐릭스의 드롭플렉스 폐암 패널검사는 여러 유전자 변이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디지털PCR 기반 폐암 동반진단 검사다. 드롭플렉스 폐암 패널검사는 민감도가 높은 디지털PCR을 이용해 소량의 검체로 당일 검사가 가능하다. 폐암 관련 여러 유전자들의 돌연변이를 암조직이나 혈액 구분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한다.
이를 통해 기존 PCR과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검사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젠큐릭스는 설명했다. 기존 PCR 검사는 개별 유전자별로 검사를 진행해 여러번 검사를 해야 하고 많은 양의 환자 검체를 필요로 하며, NGS검사는 한번에 다수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할 수 있지만 검사 소요시간이 길고, 비용이 높다는 단점을 가진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NGS 검사가 고가임에도 한번에 다양한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이점으로 동반진단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드롭플렉스 폐암 패널검사는 NGS 검사법의 강점과 함께 절반이하의 비용으로 더 정확하게 당일 검사가 가능하다”며 “항암제 선택을 위한 동반진단 검사뿐만 아니라 혈액검사로 암재발과 추가 변이 모니터링까지 가능해지면서 동반진단의 주요 검사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