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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전략 변화" 바이오마린, 前로슈 ‘딜메이커’ 등 영입

입력 2024-08-23 11:30 수정 2024-08-23 12:38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로슈 출신 '제임스 사브리' CBO로, 암젠 출신 '그렉 프리버그' R&D 책임자로 영입..바이오마린 CEO "적절한 규모 거래 찾을 것"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BioMarin Pharmaceutical)이 로슈(Roche)에서 제약파트너링(pharma partnering) 수장으로 있었던 제임스 사브리(James Sabry) 박사와 암젠(Amgen) 출신의 그렉 프리버그(Greg Friberg) 박사를 영입했다. 특히 사브리 박사는 전체 커리어 동안 1200개 이상의 계약을 주도한 딜메이커로 인정받는 사업개발(BD)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는 점에서, 업계는 이번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마린은 올해 5월 구조조정 소식을 알리며 제약·바이오 업계의 기나긴 구조조정 대열에 합류하는 듯 보였으나, 전략 변경을 위한 포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마린의 당시 초기 R&D 4건을 중단해 대부분 초기단계 R&D 파이프라인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졌으며, 해당 파이프라인과 관련된 R&D 인원 170명이 감축 대상이었다.

그러나 바이오마린은 전임상 개발 등에 투자하기보다 가능성 있는 에셋을 사들여 사업을 확장(external innovation)하는 전략으로 변화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입과 관련해 알렉산더 하디(Alexander Hardy) 바이오마린 CEO는 “우리의 발전을 위해 중요하고 적절한 규모의 거래를 찾을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했다. 실제 구조조정 소식 이후에도 바이오마린의 주가는 0.8%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였다.

특히 오는 9월 4일로 예정된 투자자대상 발표(2024 Investor Day)를 앞두고 바이오마린의 새로운 리더 영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략 변경과 이에 따른 변화에 대한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바이오마린은 지난 1997년 사업초기부터 희귀질환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현재 시가총액은 179억달러이며 올해 6월 기준 9억7000만달러 가량의 현금자산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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