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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레이저티닙 '상업화 마일스톤' 2400만弗 수령

입력 2024-09-11 13:42 수정 2024-09-11 13:4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마일스톤 배분 따른 수익구조 개선”..자회사인 제노스코와 50;50 분배

오스코텍(Oscotec)은 11일 자회사 제노스코(Genosco)와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국내명 렉라자, 미국명 라즈클루즈)’의 병용요법 상업화에 따라 마일스톤 2400만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미국 상업화 개시에 따라 유한양행은 J&J(존슨앤존슨)로부터 단계별 마일스톤 6000만달러(약 804억원)을 수령할 예정이고, 이 가운데 40%인 2400만달러(약 320억원)를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에 50:50 비율로 분배하게 된다.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는 지난 2015년 전임상 단계에서 레이저티닙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했고,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J&J의 자회사인 얀센바이오텍에 글로벌 독점권(국내 제외)을 12억5500만달러에 라이선스아웃했다.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제노스코는 J&J로부터 수령하는 총기술수출금액과 경상기술료를 6:4로 분배하게 된다.

오스코텍와 제노스코가 수령하게 될 5억달러의 총 기술수출 금액 가운데, 이번 단계적 마일스톤을 포함하면 누적수령금액은 8400만달러이다. 잔여 마일스톤은 향후 조건 달성시 순차적으로 수령이 가능하며, 순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 또한 분배하게 된다.

레이저티닙은 국내에서는 2021년 1월 단독으로 시판허가를 받았고, 미국에서 지난달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 EGFRxMET 이중항체 ‘아미반타맙(제품명 리브리반트)’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및 기술이전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