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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新계열 ‘조현병치료제’ 30년만에 “美 첫 승인”
입력 2024-09-30 14:52 수정 2024-09-30 14:52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BMS(Bristol Myers Squibb)가 지난해말 카루나 테라퓨틱스(Karuna Therapeutics)를 140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무스카린 작용제(muscarinic agonist)인 ‘KarXT’가 30여년만에 새로운 계열의 조현병(schizophrenia) 치료제라는 타이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KarXT(xanomeline-trospium chloride)는 도파민수용체(D2)를 타깃하는 기존의 치료제와 달리 아세틸콜린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으로, 특히 D2 타깃 치료제의 부작용 문제를 극복해 내약성과 치료순응도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약물이다.
티파니 파치오네(Tiffany Farchione)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정신과장은 “조현병은 전세계적으로 장애의 주요한 원인이며 중증의 정신질환을 일으켜 개인의 삶의질에 피해를 입힌다”며 “이 약물은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접근법을 가졌으며 이번 승인은 조현병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윌리엄 블레어(William Blair)의 애널리스트는 KarXT가 한해 최대 20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재 BMS가 KarXT로 진행중인 알츠하이머병(AD) 정신질환으로까지 적응증을 확대할 경우 매출이 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