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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RPT 다른 길”, ‘212Pb’ 오라노 3억€ 추가베팅

입력 2024-10-22 06:45 수정 2024-10-22 06:4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사노피 지난달 212Pb 기반 ‘SSTR RPT 에셋’ 확보 “한달만에”, 계약 파트너사 오라노메드와 신규합작법인 3억€ ‘지분 16%’ 확보..글로벌 225Ac RPT 흐름속, 212Pb 기반 RPT 다른점은?

사노피(Sanofi)가 일단은 방사성의약품(RPT) 영역에서 노선을 정한 것으로 보이며, 앞서가는 경쟁자가 가는 길과는 다른 ‘납-212(lead-212, 212Pb)’ 알파방사체(alpha-emitting isotope)에 3억유로를 추가 베팅한다. 212Pb의 반감기는 11시간으로, 기존에 RPT에 적용되는 알파 또는 베타방사체가 수일인 것과 비교해 매우 짧다.

사노피가 지난달 임상2상 단계의 212Pb 기반 SSTR 후보물질을 계약금 1억유로에 샀을 때만 하더라도, 주류에 벗어난(?) 의외의 움직임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었다. 이는 암질환에서 계속해서 고전하던 사노피가, 신규 항암 모달리티(modality)로 급부상하고 있는 RPT 분야로 첫 진출하는 시도였다.

현재 RPT 분야에서 핫한 키워드는 악티늄-225(actinium-225, Ac225) 알파방사체이며, 최근 체결된 딜이나 펀딩도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움직임도 감지됐었는데, 퍼스펙티브 테라퓨틱스(Perspective Therapeutics)가 212Pb 기반 SSTR2 RPT 후보물질에 대해 란테우스(Lantheus)와 계약금 2800만달러 규모의 옵션딜을 체결했다. 란테우스는 추가로 퍼스펙티브에 지분 19.9%를 확보하는 3300만달러의 투자도 진행키로 했다.

이제 사노피의 움직임은 사뭇 더 진지해 보이며,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오라노그룹(Orano Group) 자회사인 오라노메드(Orano Med)와 212Pb 알파방사체 기반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발굴, 디자인, 임상개발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법인(new entity)에 3억유로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인의 밸류는 19억달러로 평가되며, 사노피는 지분 약 16%를 갖게 된다. 새 법인은 오라노메드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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