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자이랩, DLL3 영역서 ‘ADC’ 초기 1상 “존재감 시작”
입력 2024-10-25 14:35 수정 2024-10-25 14:4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자이랩(Zai Lab)이 다시금 시작된 DLL3 표적치료제 영역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레이어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어쩌면 암젠(Amgen)의 DLL3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에 위협이 될 만한 데이터를 내놨다.
자이랩은 24일(현지시간) ENA 2024(EORTC-NCI-AACR symposium)에서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저해제 페이로드(payload) 기반 DLL3 ADC ‘ZL-1310’의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임상1a상에서 전체반응률(ORR) 74%를 공개했다.
다만 아직 초기 데이터로 19명 환자에게서 ZL-1310 0.8mg/kg~2.4mg/kg 용량을 평가한 결과이며, 부분반응(PR)으로 집계된 환자 14명이었다. 이 가운데 9명이 미확정 부분반응(uPR) 환자였으며, 확정된(confirmed) PR 환자를 기준으로 한 ORR은 26%이다.
주시할 점으로 뇌전이를 가진 환자 6명이 PR(또는 uPR)에 도달했다. 유일하게 시판된 DLL3 표적치료제인 암젠의 DLL3xCD3 이중항체 ‘임델트라(Imdelltra, tarlatamab)’는 임상에서 증상이 있는(symptomatic) 뇌전이 환자는 제외했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