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왼쪽)와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은 셀트리온제약(Celltrion Pharm)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 denosumab)’의 바이오시밀러 ‘CT-P41’의 공동판매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CT-P41의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 공동 프로모션에 나선다.

CT-P41은 셀트리온(Celltrion)이 내년 3월 특허가 만료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골다공증 치료제다. 프롤리아는 1회 주사로 6개월간 효과가 유지되고 복약 순응도가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임상시험에서 10년 장기 투약에 대한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한 약물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9월 미국 골대사학회(ASBMR 2024)에서 임상3상에서 CT-P4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78주까지 분석한 결과 CT-P41과 오리지널 투여군 간에 1차 유효성 평가지표가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대웅제약의 강력한 영업·마케팅 역량과 셀트리온의 뛰어난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 진입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는 “CT-P41은 임상3상 78주차 결과에서 오리지널 대비 유효성, 약력학적 동등성, 안전성에서 유사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진행 중인 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시장 내 고품질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