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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카나프와 '이중항체 ADC' 옵션딜+공동개발

입력 2024-11-22 09:31 수정 2024-11-22 09:3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타깃, 계약규모 비공개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왼쪽),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왼쪽),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

GC녹십자(GC Biopharma)는 카나프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와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옵션권리가 포함된 공동개발 계약으로, 카나프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이 두 회사가 합의한 요건에 충족할 시 GC녹십자가 옵션행사를 통해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형태이다.

구체적인 타깃, 옵션요건, 전체 계약규모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두 회사가 계약을 체결한 이중항체 ADC는 여러 고형암에 발현하는 타깃을 대상으로 해 넓은 환자군 치료가 가능하며, 기존 치료제에 약물 내성을 획득한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GC녹십자는 항암 및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카나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항암제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병철 카나프 대표는 "약물 내성 및 부작용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암환자에게 차별화된 이중항체 ADC 치료제를 개발해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약개발 경험이 풍부한 GC녹십자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그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