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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올해 2Q중 맞춤형 자가면역 진단키트 출시

입력 2017-01-12 11:21 수정 2017-01-12 14:49

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JP모건 컨퍼런스서 적극적 마케팅전략 소개,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과 CT-P27 등 신약 임상현황도 공개

▲셀트리온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발표 현장

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중에 맞춤형 자가면역 진단키트를 출시, 이를 통해 맞춤의료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김명훈 셀트리온 의학부문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램시마의 유럽 진출성과와 추가 임상데이터(NOR SWITCH, Norwegian Switch Study)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세계 최초의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 등 자가면역치료제인 램시마의 향후 마케팅 전략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셀트리온은 기존 정맥주사제인 램시마와 함께 램시마 SC제형(피하주사) 개발을 통해 기존 램시마와 함께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앞으로 보다 최적화되고(personalized), 편리하며(convenient), 저렴한(Affordable) 바이오시밀러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마케팅을 통해 램시마의 TNF-α억제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또 허쥬마와 트룩시마 등 퍼스트무버 항암제를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과 CT-P27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진행 현황을 소개했다. 올해 1분기에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유럽의약품청(EMA)의 최종 허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중에 미국 FDA에 트룩시마의 제품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10월 EMA에 허가를 신청한 허쥬마에 대해 올해 상반기중 FDA에도 제품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는 “셀트리온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램시마가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세계 최대의 바이오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점에 대해 현지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램시마의 뒤를 잇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와 트룩시마의 허가 및 출시 일정에 대한 질문과 신약 개발 현황 등 바이오 업계 선도 기업인 셀트리온의 향후 움직임에 글로벌 투자자들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의 관심이 무척 높았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한편, 셀트리온 관계자들은 주요 유통 파트너사들을 포함한 비즈니스 미팅 및 20여개 글로벌 투자자들과 IR 세션도 진행했다. 그리고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에 접목할 수 있는 신기술 보유 업체와의 미팅도 다수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해 왔으며,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컨퍼런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