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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고사이언스, 미백·상처치유 조성물 국내 특허 획득

입력 2017-01-16 11:55 수정 2017-01-16 11:5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테고사이언스는 16일 ‘케모카인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피부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케모카인은 상처 치유의 첫 단계에서 분비돼 상처 부위로 세포의 이동을 유도하는 물질이다.

이번 특허는 케라틴 세포의 증식과 이동 및 콜라겐 Ⅳ 합성과 분비를 유도해 피부의 탄력 유지, 재생, 상처치유를 돕는 소재를 개발한 것으로 화장료 조성물에 사용될 수 있다.

표피의 90%를 차지하는 케라틴세포(keratinocyte)는 피부 노화, 상처 및 피부 병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리활성이 저하된다.

테고사이언스는 실험을 통해 케모카인인 BLC 또는 TECK가 케라틴세포를 이동시킬 수 있는 화학주성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피부 재생과 탄력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며 미백 효과 및 상처 치유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 따라서 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피부개선용 화장료 조성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피부탄력을 비롯해 상처치유, 피부재생, 미백 효능까지 입증하며 테고사이언스는 총 3개 종류의 케모카인 원료(TG-CK-01, TG-CK-02, TG-CK-03)를 미국화장품협회(PCPC)의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했다.

최근, 테고사이언스는 바이오 기술 기반의 화장품 계열사인 ‘큐티젠 레버러토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화장품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를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화장품 생산에 활용할 것”이라며 “테고사이언스는 그 동안 축적해 온 독보적인 바이오 기술력에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