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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정복 위한 새로운 대안 '신경 면역세포'

입력 2017-04-06 08:22 수정 2017-04-12 10:4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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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뇌질환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만성 염증반응'...CNS 전문 바이오텍 디날리, 타깃약물 임상1상 승인신청

글로벌 제약사의 알츠하이머 신약개발이 계속해서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큰 주목을 받던 일라이 릴리의 솔라네주맙(solanezumab)과 머크의 베루베세스타트(verubecestat)의 임상3상이 실패하면서, 아밀로이드 가설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간다는 점에도 이견이 없어 보인다.

2003년 이후로 임상에 도전한 많은 약물 중 미국 FDA로부터 알츠하이머 신약으로 승인받은 것은 나멘다 단 한 건 뿐이다. 임상에 실패한 약물은 알츠하이머 병리증상 중 가장 특징적인 아밀로이드 베타를 겨냥하는 기전이 주를 이루지만, 다른 기전을 가진 신약후보물질도 어려움에 처해있기는 마찬가지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있다. 아밀로이드가 아니라면 다음에는 어떤 물질을 겨냥해야 되는가다. 알츠하이머에서 더 나아가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을 막거나 치료할 수 있는 타깃은 없을까? 여기엔 아직 뚜렷한 답이 없으면서도, 모두가 간절히 답을 찾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조심스럽게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유망한 타깃기전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고령화에 따른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률 증가는 큰 사회문제인 동시에 시판될 경우 블록버스터 제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퇴행성뇌질환에 초기부터 보이는 공통점…”신경염증 반응”

면역항암제(Immuno-oncology)의 개발로 항암치료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PD-1, PD-L1과 같은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 point inhibitor)가 대표적이다. 기존 항암제는 암세포에 중요한 신호전달과정을 겨냥했다면, 종양미세환경에 눈을 돌려 암을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일깨우는 방식이다.

퇴행성뇌질환 연구에도 비슷한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뉴런(neuron) 그리고 아밀로이드 같이 환자의 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단백질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환경에 눈을 돌리고 있다. 결과보다 발생원인을 보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뉴런의 주변환경이 어떻게 신경퇴행성 질환을 유발한다는 걸까. 실제 환자 뇌조직의 신경면역(neuroimmunology) 시스템에서 초기부터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이 있다. 뉴런을 둘러싸고 있는 글리아세포(glia cell)에서 시작되는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 반응으로, 뇌속 면역세포라고 불리는 '미아교세포(microglia)'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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