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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라피, 코스닥 IPO 계획 자진철회

입력 2017-08-17 14:33 수정 2017-08-17 14:33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 의료기기 및 바이오신소재 전문기업 이노테라피가 기업공개(IPO)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1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노테라피는 지난 16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자진철회하겠다고 통보했다.

원천기술인 생체접착융합 플랫폼을 활용해 의료용 지혈제, 출혈없는 주삿바늘 등을 개발한 이노테라피는 임상개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상장을 추진해왔다. 지난 1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으며 6월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문수 대표는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통화에서 IPO 자진철회 이유에 대해 "거래소 심사 과정에서 심사팀이나 주관사 등과 원활히 협의하면서 사업 진도를 조금 더 진행해 재청구 하는 것이 회사 가치를 인정받고 시장에서도 더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심사 과정을 통해)기술성, 경영진, 내부통제, 사업전략에 대해 정립이 돼 사업에 더욱 집중하며 한걸음씩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급속 출혈, 대량출혈, 천공 등에 사용하는 4등급 지혈제 제품인) 이노씰플러스의 확증임상이 마무리 하고 불확실성을 조금 더 해결한 후 2018년 하반기 혹은 2019년 상반기에 재도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