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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첫 신약타깃 'TAK-671'에 대한 2가지 궁금증

입력 2017-08-24 07:37 수정 2017-08-28 17:1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회원만 이용할 수 있는 BioS+ 기사입니다.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수요군 '급성췌장염', 진단도 쉽지 않아..췌장염의 원인과 그동안 실패로 끝난 신약개발 사례와 작용기전들.."현재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주목"

"삼성이 다케다와 손을 잡고 드디어 신약개발에 발을 내디뎠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약개발 도전은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이오복제의약품(바이오시밀러)을 넘어 바이오신약이라는 더 크고 넓은 시장을 향한 첫 도전이라는 점에서다.

이 뉴스는 소식을 접한 사람들에게 두가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째, 이번 협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다케다와 공동개발을 하는 물질은 'TAK-671’. 다케다가 발굴해, 현재 전임상 초기단계에 있다고 알려진 물질로 양사가 공동으로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한다. 그러나 어떤 물질을 타깃하는지, 어떤 접근방식(modality)을 가졌는가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타깃 적응증은 급성췌장염(acute pancreatitis)이다. 여기에 두번째 질문이 있다. 그러면 왜, 첫 신약타깃으로 급성췌장염을 잡았는가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급성췌장염은 의학적 미충족수요군(medical unmet needs)에 있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질환이다. 발병원인이 다양하며 정확한 진단 또한 어렵다.

급성췌장염은 어떻게 생기는 질환일까?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타깃은?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한 이유도 궁금하다. 이에 급성췌장염에서의 신약개발을 위한 약물타깃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선방세포(acinar cell)이 손상돼 시작되는 염증성질환...'중증 이상에서 사망률 높아'

급성췌장염은 염증성질환으로 췌장을 이루고 있는 선방세포(acinar cell)가 손상되면서 시작된다. 췌장은 다양한 호르몬 및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기관이다. 평소 췌장의 선방세포는 단백질분해효소(protease), 지질을 분해하는 리파아제(lipase),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amylase)의 세가지 소화효소를 분비한다. 그런데 선방세포가 손상될 경우 조기에 트립시노겐(trypsinogen)을 분비, 소화효소가 활성화되고 조직을 파괴하는 자가소화(autodigestion) 작용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과다한 염증반응 및 출혈이 일어나면서, 조직이 괴사(necrosis)되고 삼출액이 축적돼 위낭포(pseudocyst)가 생긴다. 또 염증부위가 확대되고 췌장의 복수가 유출(pancreatic ascites), 소화액이 퍼지면서 폐 등 주변장기까지 손상되는 현상도 보인다.

▲급성췌장염 환자에서 선방세포(acinar cell)가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현상

선방세포를 손상시키는 주원인은 담석(40%), 알코올(30%)로 이외에도 약물, 자가면역, 바이러스감염(CMV, mumps, EBV), 내시경역행 췌담관조영술(ERCP), 스테로이드, 상해(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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