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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백신 사활' SK, 의미있는 성과와 산적한 숙제들

입력 2017-10-11 07:09 수정 2018-06-24 19:55

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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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차세대 백신 3종 개발..일부 제품 '개점휴업'ㆍ국내외 시장 경쟁력 확보 등 시급

SK케미칼이 차세대 백신 사업에 진출한지 9년 만에 3개 제품의 상업화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폐렴구균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을 개발하며 백신주권 확보에 기여하는 공로를 세웠다. 다만 일부 백신은 허가를 받고도 사용 범위가 좁아 판매가 시작되지 않고 있는데다, 해외 시장 진출도 걸음마 단계에 있어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해 험난한 과정을 넘어서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있다.

◇SK케미칼,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허가..MSD와 1대1 경쟁구도 성사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최근 자체 개술로 개발한 대상포진 예방백신 ‘스카이조스터주’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다가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SK케미칼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스카이조스터는 MSD의 ‘조스타박스’에 이어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업화 단계에 도달한 대상포진 백신이다.

SK케미칼은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연내 국내 병의원 공급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포진백신은 비급여로 병의원에서 판매 중이어서 약가 등재나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지정 등의 사전 절차 없이 즉각 판매가 가능하다.

스카이조스터의 경쟁 약물로는 조스타박스 1개에 불과해 SK케미칼은 시장에서 1대1일 경쟁구도를 형성히게 된다.

의약품 조사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조스타박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7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대형 약물이다. 지난 2분기에만 183억원어치 팔리며 국내 판매 의약품 중 매출 6위에 랭크됐다. 지난 2012년 국내 발매된 조스타박스는 대상포진 백신의 수요 급증으로 매년 가파른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산술적으로 스카이조스터가 조스타박스의 점유율 30%만 잠식해도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란 계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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