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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고사이언스, 회전근개파열 세포치료제 3상 신청

입력 2018-02-07 09:37 수정 2018-02-07 09:37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 최초 건(tendon) 재생 목적의 자기유래 세포치료제

테고사이언스는 회전근개파열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TPX-114’의 임상 3상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프로젝트명 TPX-114는 회전근개파열질환이 타깃적응증으로 최근 허가 승인을 받은 주름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ROSMIR)와 동일한 세포배양기술이 사용된다.

TPX-114는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ATC) 과제로 선정된 연구 사업으로 본 과제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경북대가 참여하고 있다. 테고사이언스의 TPX-114는 4년간 19억 20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포함, 총 28억 8000만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부위의 근육이나 힘줄의 과도한 사용, 자극 또는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힘줄(tendon)이 파열되는 질환으로 근골격계질환 중 연골, 골 질환에 이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 환자는 2010년 34만 2000여명에서 2016년 64만 7000여명으로 6년 만에 약 88.9% 증가했다.

노령화 및 스포츠 여가 활동의 증가로 국내 회전근개파열 환자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힘줄 자체의 재생 및 회복’에 도움을 주는 유효한 치료법은 없다. 현재는 물리적인 연결을 해주는 봉합 수술을 실시하나 재발율이 높아 완치가 어렵다. TPX-114가 임상 후 품목허가를 받으면 통증 완화가 아닌 국내 최초의 건(tendon) 재생을 목적으로 한 자기유래 세포치료제가 된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2018년에는 최첨단 제조 및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를 가속화 할 것”이라며 “TPX-114의 임상이 끝나는 즉시 상업화를 진행해 새롭게 창출되는 회전근개 건, 아킬레스 건 등의 재생 의학과 관련한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