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김태억의 테크노트]'3배 급등' Akcea, 주목받는 이유

입력 2018-09-10 14:00 수정 2018-12-03 14:18

김태억 KDDF 본부장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2017년 나스닥 상장기업 중 Akcea, 주가 3배이상 급등..ASO, siRNA, 압타머, microRNA 저해제 혹은 그 유사체 등 핵산치료제 시장 관심...Ionis의 자회사 Akcea, Analylum·Pfizer와 hATTR 치료제 개발 경쟁...EMA이어 FDA 승인여부 주목

2017년 나스닥에 신규입성한 기업들은 모두 93개로, 그 중에서 바이오헬스케어분야는 40개 업체다(https://www.loncarblog.com/biotech-ipos-class-of-2017). 그 중에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상위는 Denali(17억 달러), Ablynx(13억 달러), ZaiLab(9억 달러)이며 지난 1년 동안 공모가보다 3배 이상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Anaptybio(15달러→88달러), Urogen(13달러→48달러), G1 Therapeutics(15달러→60달러), Argenx(17달러→93달러), Akcea(8달러→26달러)였다. 항체신약 발굴 및 항암항체 개발기업인 Ablynx는 공모가 13억 달러의 3배에 해당하는 39억 유로에 사노피로 인수되기도 했다.

2017년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의 1년간 주가변화 특징은 항체신약 혁신 플랫폼을 가진 기업들의 경우 공모 당시 시가총액이 높으면서도 지속적으로 주가 상승을 기록한 반면에 최근 트렌드와는 다소 독립적이거나 차별화 포인트가 부족한 회사들의 주가는 하락했다는 것이다. 비교적 분명한 차별화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주목할만한 기업들은 아래와 같다.

anaptysBio의 경우는 공모가 15달러에서 100달러까지 상승해서 568%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 기업은 염증질환과 면역항암 항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somatic hypermutation기반 항체발굴 기술을 플랫폼으로 보유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은 아토피 등 알러지 질환 치료제인 ANB-020에 대한 비임상이 진행되는 등 비교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항체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Celgene과는 염증질환, Tesaro와는 면역항암제 분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Urogen Pharma의 경우는 공모가 13 달러에서 2018년 8월 현재 38달러로 194%의 주가 성장률을 보여주었다. 이 기업은 Mitomycin C를 전립선암에 리포지셔닝했으며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는데 혁신적 제형기술을 활용한 비뇨기계통 리포지셔닝에 특화된 기업이다. Bioheaven Pharma Holding은 130% 성장해서 14억 달러 시총을 기록한 기업으로 CNS 계열중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migraine(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CGRP) receptor antagonists)과 spinocerebellar ataxia(glutamate modulation) 분야에서 2017년 하반기 2/3상 결과, 2018년 하반기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126%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Beyondspring은 초기단계 경구형 면역항암제와 함께 항암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백혈구감소증을 막아주는 Plinabulin 병용 항암 후기 임상 프로그램 3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65%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G1 Therapeutics는 임상단계 2개 파이프라인을 보유 (trilaciclib, G1T38)했으며, 그 중에서도 유방암 치료제로 경구형 estrogen receptor degrader인 G1T48이 비임상 개발 중이다.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을 가진 기업들의 경우 해당 파이프라인이 얼마나 혁신적인지 여부와는 무관하게 주가 상승폭이 컸고, 해당 기업 파이프라인 임상결과는 물론이고 경쟁제품의 임상결과에 따라 상당한 진폭의 주가변동이 이루어졌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Akcea와 Jounce Therapeutics다. Jounce Therapeutics의 경우 ICOS, T-Reg, Macrophage 등 다양한 종양미세환경 타겟을 대상으로 면역항암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체로 그 첫 번째 파이프라인인 PD-1 아고니스트 항체 병용투여 임상에서 실패한 이후 주가가 18년 3월 중순 26달러 고점에서 8 달러로 폭락했다.

Ionis의 자회사 Akcea...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는 독자들에게 가치(value)있는 기사를 제공합니다.
추가내용은 유료회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시면 로그인 해주시고, 회원가입을 원하시면 클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