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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뇌졸중 신약 'PARP-1 저해제' 임상2상 순항"

입력 2018-09-11 13:57 수정 2018-12-13 11:10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JPI-289'.."원숭이서 경쟁약물 보다 경색(Infarct) 크기 감소↓" "임상2상 900mg 투여군에서 안전성 확보"

제일약품이 임상2상 진행 중인 뇌졸중 신약 후보물질 ‘JPI-289’의 임상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JPI-289는 PARP-1 저해제로 현재 유일한 뇌졸중 약물인 혈전용해제 ‘tPA(tissue Plasminogen Activator)’의 부작용 등 한계를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김정민 제일약품 연구소장은 “tPA로 혈전을 제거한 뒤 뇌 손상을 치료하거나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막는 뇌졸중 약물은 아직까지 없다. JPI-289는 뇌졸중에 의한 괴사로부터 뇌세포 사멸을 막는 기전을 통해 tPA 재관류 부작용 등을 막고 임상적 효능이 우수한 신약으로 개발하겠다”고 최근 열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R&D 워크숍’에서 말했다.

▲김정민 제일약품 연구소장이 최근 열린 '’부처신약개발사업단 R&D 워크숍’에서 뇌졸중 신약후보물질 'JPI-289’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뇌졸중 약물은 지난 15년 동안 100개 이상 화합물로 1000개가 넘는 임상시험이 수행됐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그 중에는 NMDA 수용체 antagonist, 이온채널 차단제, 염증, 항산화물질(antioxidant) 등 다양한 약물이 포함된다.

김 연구소장은 “대부분의 뇌졸중 약물이 실패한 데는 주요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tPA 약물이 작동하는 뇌졸중 골든타임 3.5~4.5시간 내 치료하는 것이 어렵다. 둘째, 약 30%가 약물이 뇌에 전달되지 않는다. 셋째, 뇌경색(infarct) 크기와 위치 등 병변과 행동 및 정신장애와의 상관관계(correlation)가 떨어져 임상효과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더불어 그동안 사용한 렛(rat) 동물모델은 뇌 복잡성이 너무 간단해서 여기서 나오는 결과로 임상효과로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도 있다‘며 뇌졸중 약물개발의 난점을 설명했다. 대부분의 약물이 효능 부족으로 임상적 이점(benefit)이 없어 실패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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