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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메디텍, 알츠하이머 '新ApoE 검사' 상반기 출시

입력 2019-01-24 15:35 수정 2019-01-24 15:4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 특허 획득-해외 PCT 출원중..3개의 SNP 기반 검사로 예측력↑

인포메디텍이 알츠하이머병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새로운 알츠하이머병 진단 ApoE 검사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인포메디텍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 관련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인포메디텍은 글로벌 전용 실시권을 보유한 ‘알츠하이머병 위험도와 관련한 ApoE 프로모터 단일염기변이 및 이것의 용도’에 대한 국내 특허가 등록됐다고 24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유전률이 70%이상인 고 유전성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사람의 ApoE(Apolipoprotein E) 유전자 변이가 일어날 경우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ApoE4는 동물과 인간의 뇌에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Aβ)의 축적을 강하게 촉진한다.

현재 2개의 단일염기변이(SNP)를 검사하는 ApoE 검사는 글로벌 임상에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인포메디텍에서 전용 실시권을 보유한 ApoE 관련 특허는 기존의 검사 대상인 2개의 단일염기변이(SNP)에 영향을 미치는 ApoE 프로모터 영역에서 새롭게 발견한 단일염기변이(SNP)에 관한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미치는 APOE e4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 중 T형 유전변이를 가진 사람이 G형 유전변이를 가진 사람에 비해 발병이 2년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면 75세 기준 ApoE 4 유전자형을 보유할 경우 G형 유전변이를 가진 사람에 비해 T형 유전변이를 가진 사람의 치매 발병율이 2.5배 높고, 치매 발병은 2년 정도 빠르다.

인포메디텍은 3개의 SNP 기반 검사를APOE+ 검사로 제품화해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인포메디텍은 기존의 ApoE 검사에 비해 정밀한 예측력을 보유한 ApoE+ 검사로 글로벌 ApoE 검사 시장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인포메디텍은 2019년 상반기 중 미국, 일본, 중국, EU, 태국 등을 대상으로 국가별 특허 심사 하이웨이(Patent Prosecution Highway, PPH) 등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인포메디텍은 작년 8월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치매 조기진단 지원 소프트웨어 ‘뉴로아이(Neuro I)’의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뇌 MRI의 복잡한 전처리과정을 자동화하고, 뇌의 구조적 변화를 치매 특이 영역별로 정량화 및 분석해 알츠하이머 진단을 돕는다.

인포메디텍은 이번에 등록된 특허 기반 ApoE+ 검사와 뉴로아이를 패키지 상품화해 임상 및 건강검진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상훈 대표는 “2019년 상반기 중 뉴로아이와 ApoE+ 검사의 성공적인 국내시장 진입과 더불어 태국, 중국 및 일본 등 동아시아 시장을 우선 공략 후 EU, 미국으로 진출하겠다”면서 특히 “2019년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뉴로아이 ver 2.0 제품을 제공하는 등 제품 고도화를 통한 선도적 기술을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