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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 CJ제일제당서 40억 전략적 투자 유치
입력 2019-03-05 10:18 수정 2019-03-05 10:18
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고바이오랩과 CJ제일제당이 전략적 투자 파트너로 관계를 맺었다. 양사는 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관련해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고바이오랩은 5일 CJ제일제당과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로부터 4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CJ제일제당이 우선적으로 참여했으며 CJ제일제당이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조성한 바이오헬스케어펀드가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미래 식품·바이오 분야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진출에 관심을 가진 CJ제일제당은 관련 연구를 강화할 계획으로 이번 고바이오랩의 투자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향후 고바이오랩과 CJ제일제당은 공동 연구개발 협의체를 구성하고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바이오랩의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 역량을 인정해 이번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양사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CJ제일제당을 전략적 투자자로 맞이하게 됐다"면서 "고바이오랩이 보유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바이오랩은 2014년 고광표 서울대학교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로 2016년 CKD창업투자회사, 2017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11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후보 3종에 대한 기능성 입증을 위해 2개의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자가면역질환 관련 2개의 신약 후보에 대한 호주 임상1상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