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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 미리보기②]'글로벌 딜' 신약들∙新면역항암제
입력 2019-03-26 07:47 수정 2019-03-27 17:1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올해 ‘미국암학회(AACR) 2019’에서는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기업에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 진행상황을 알 수 있는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①편에서 소개한 동아ST가 애브비에 라이선스 아웃한 MerTk 저해제에 이어, 한미약품이 다국적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한 2개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데이터가 공개된다. 2016년 제넨텍에 계약금 8000만달러 및 마일스톤으로 8억 300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한 pan-RAF 저해제 ‘벨바라페닙(Belvarafenib; HM95573, GDC5573)’의 메커니즘 치별성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발표된다.
스펙트럼 파마슈티컬(Spectrum Pharmaceuticals)이 포지오티닙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HER2 ADC인 ‘T-DM1(케사일라)’를 병용투여한 전임상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현재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중국에서 'first-in-class'이자 'best-in-class' 시장을 노리고 포지오티닙 임상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며, 2022년 2분기에 신약승인신청(NDA)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크리스탈지노믹스가 2016년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에 기술이전한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CG-806‘의 임상1상이 지난 2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앱토즈는 향후 적응증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서 CG-806이 갖는 차별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한미약품, 삼진제약도 기존 AML 치료제 약물 저항성을 극복하기 위한 신약 후보물질 데이터를 발표한다.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텍이 개발하고 있는 저분자 화합물도 이번 AACR에서 데이터를 공개한다. 여기에는 두가지 전략이 돋보이는데, △바이오마커 기반 타깃 항암제 개발(종근당, 영진약품) △종양미세환경(TME) 침투성이 좋은 저분자화합물로 다중 메커니즘을 타깃해 항암 면역작용 활성화(한미약품,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등이다. 이번 'AACR미리보기②편'에서는 이들 기업이 발표할 데이터를 초록 내용을 바탕으로 살펴봤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