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압타바이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6월 상장"

입력 2019-04-25 19:02 수정 2019-04-25 19:02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창업 10년만에 코스닥 상장 '눈앞'..218만주 공모 예정

국내 신약개발기업 압타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5일 압타바이오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14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지 약 4개월만이다.

압타바이오는 이수진 대표, 문성환 사장이 의기투합해 2009년 7월 공동창업한 회사다. 이수진 대표는 중외제약 중앙연구소 등에서 신약개발 경력과 해외 공동연구 경험에 따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문성환 사장은 C&C신약연구소, 한미약품, 북경한미 부사장 및 연구소장 등을 거치면서 글로벌 사업개발 및 사업화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2가지 플랫폼기술로 난치성 질환 대상 신약을 개발한다. 첫번째 핵심기술인 '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바탕으로 당뇨병성신증,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동맥경화증, 비알콜성지방간(NASH) 등 5개의 당뇨병성 합병증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당뇨병성신증 신약후보물질은 유럽 임상1상을 완료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두번째 핵심기술 '압타머-약물 복합체(Aptamer-drug conjugate, Apta-DC)'을 활용해 췌장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등 신약후보물질도 개발 중이다. 모두 비임상단계이지만 이미 국내외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AML 후보물질은 올해 임상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압타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기업공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총 218만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상장주간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5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압타바이오는 시리즈A부터 지난해 4월 진행한 Pre-IPO 투자까지 총 240억원을 유치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시너지IB투자,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지엠비인베스트먼트, 프런티어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IBK캐피탈, ID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압타바이오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