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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내성 결핵치료제 '텔라세벡' "2a상 결과발표"
입력 2019-10-30 14:19 수정 2023-03-15 17:0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리언트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결핵학회인 WGND(Working Group on New TB Drug)에서 '텔라세벡(telacebec, Q203)'의 초기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큐리언트는 지난 6월 텔라세벡의 임상2a상에서 1, 2차 유효성 충족점과 안전성 평가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학회에서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다제내성결핵은 매년 50만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치사율이 30~50%에 이르는 심각한 질병이다. 그러나 현재 시판된 약물은 얀센의 베다퀼린(bedaquline)과 오츠카제약의 델라마니드(delamanid) 등 3개에 불과해, 내성균을 치료하기 위한 병용처방법이 제한적이다. 큐리언트의 텔라세벡은 결핵균의 전달전달계의 시토크롬C(CytochromeC) 구성요소인 QcrB subunit을 타깃해, 결핵균의 호흡을 저해하는 ‘first-in-class’ 약물이다. 텔라세벡은 결핵균에만 작용해 약물내성 및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이번에 발표한 임상2a상은 항결핵 신약의 투약 초기 결핵균 사멸 효능을 보는 임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남아프리카공화국 허가당국(MCC)의 승인을 받고 남아공에서 진행했다(NCT03563599). 임상2a상은 18세 이상 결핵 환자 51명에게 텔라세벡 100mg, 200mg, 300mg 혹은 표준치료제 Rifafour-275를 각각 14일간 투여해, 환자의 객담에서 결핵균의 농도의존적 사멸을 확인하는 것으로 효능을 평가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