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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 GI이노베이션 'GI-101' 비임상 데이터&차별성은

입력 2019-12-02 10:53 수정 2019-12-02 11:1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first-in-class' IL-2/CD80 이중접합 면역항암제 'GI-101' 어떤 물질?...1. 넥타로 본 IL-2+PD-1 병용 가능성 2. 파이브프라임 CD80 신약 개발 현황은 3. 'ESMO 2019'서 발표한 GI-101의 비임상 결과

지아이이노베이션(GI이노베이션)이 설립 2년만에 기술이전 빅딜을 성사사켰다. 회사의 자체 이중융합 단백질 플랫폼인 'GI-SMART' 기술을 적용한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이 그 주인공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비임상 단계에 있는 GI-101의 중국지역(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 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을 중국 제약사 심시어(Simcere)에 계약금 6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7억900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아웃했다. 판매에 따른 로얄티도 두자리수다. 중국지역 판권만 넘긴 계약이며, 향후 중국외 지역에 대한 라이선스딜도 열려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그러면 심시어가 GI-101을 눈여겨본 이유는 뭘까? GI-101은 IL-2와 CD80을 타깃하는 이중융합 단백질이다.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높이고,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비반응자(non-responder)를 타깃한다. 주목할 점은 아직까지 IL-2와 CD80을 동시에 타깃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 없으며, CD80을 타깃하는 후보물질도 소수에 그친다는 것이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GI-101의 차별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IL-2, CD80을 각각 타깃하는 면역항암제의 개발 현황과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지난 10월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19’에서 발표한 데이터를 살펴봤다.

◆검증된 항암타깃 IL-2...단 부작용 우려 있어

PD-(L)1 등 면역관문억제제가 출시되고, 항암제 치료 프레임이 바뀌었다.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삶의 질(QoL)을 개선시켰다는 점에서 분명한 진전이다. 그러나 여전한 한계점은 면역항암제에 반응하는 환자 비율이 20~30% 수준으로 낮다는 것. 이에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임상 개발이 활발하다. 글로벌에서 진행되고 있는 PD-(L)1 단일투여 및 병용투여 임상만 3000건에 달한다(2019년 9월 기준). 현재 긍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약물 가운데 하나로 IL-2가 꼽힌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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