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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IL-6 x TNF-α 이중항체 "미국 특허취득"

입력 2020-03-19 10:12 수정 2020-03-19 10:1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어피맵으로부터 발굴한 IL-6 x TNF-α 이중항체 'AM201'...국내, 유럽, 일본 이어 미국 특허도 등록

앱클론이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이중항체 신약 'AM201'에 대해 미국 특허 취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AM201은 앱클론의 이중항체 플랫폼 어피맵(AffiMab)에서 발굴한 신규 이중항체이다.

AM201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각종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 IL-6와 TNF-α를 동시에 중화시키는 이중항체다. 또한 사이토카인의 과발현으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 동반되는 질환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TNF-α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검증된 타깃으로, 블록버스터 항체 의약품 휴미라(Humira®)는 대표적인 TNF-α 억제제로 2018년 기준 약 20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 다른 타깃인 IL-6 신호전달 항체 치료제는 TNF-α 단일 표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으며, 로슈의 악템라(Actemra®)와 사노피∙리제네론의 케브자라(Kevzara®) 등의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신약 기술에 대해 이미 국내는 물론, 유럽연합(EU) 및 일본 등의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 특허를 통해 AM201 및 어피맵 플랫폼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다시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앱클론은 스웨덴 바이오텍 어피바디(Affibody)와 회사가 보유한 어피바디 플랫폼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이중항체 AffiMab을 발굴하는 파트너십을 맺고있다. Affibody 플랫폼은 항체를 모방한 스캐폴드(scaffold) 분자로, 58개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6kDa 크기의 분자다. 항체보다 작은 크기를 가지면서, 타깃 단백질에 대한 높은 결합력과 안정성 등을 유지한 컨셉의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