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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머크, 새 유전자치료제 제조시설에 "1억€ 투자"
입력 2020-04-22 14:31 수정 2020-04-22 16:24
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독일 머크(Merck KGaA)가 새로운 바이러스 벡터 및 유전자 치료제 제조시설 구축에 1억유로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머크는 21일(현지시간) 유전자 치료제 및 바이러스 백신 제조 서비스를 수행하는 ‘BioReliance’ 사업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 두 번째 유전자 치료제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머크는 1억유로(약 1억900만달러) 규모를 투자해 오는 2021년 상용화 제조시설을 개소할 계획이다.
유전자 치료제는 환자 체내 세포의 변이 유전자를 교정하거나 암을 공격할 수 있는 면역세포를 타깃하는 등 치료 효능이 있는 유전적 페이로드(payload)를 전달하는 치료법이다. 머크는 유전자 치료제 사업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바이러스 벡터 및 유전자 치료제 제조사업 확장을 결정했다. 머크는 2018년 유전자 치료제 시장이 10억달러 규모로 기록된 가운데 2026년까지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머크는 생명과학부문 사업을 통해 1997년 처음 미국 칼스배드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제조시설을 구축한 이후로 전세계 고객 기업을 위해 유전자 치료제를 제조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