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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SCL테라퓨틱스', JW중외제약 전략투자 유치
입력 2020-05-08 14:01 수정 2020-05-08 14:12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신생 SCL테라퓨틱스가 JW중외제약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암 대사 표적항암제 개발에 도전한다.
SCL테라퓨틱스는 JW중외제약과 암 대사 표적항암제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CL테라퓨틱스의 첫 투자 유치로 양사는 계약규모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SCL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암 대사 표적항암제 등 혁신신약 및 통합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암 예방은 물론 환자 치료 효율성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SCL테라퓨틱스는 폐암 및 항암제 내성암에서 주로 활성화되는 항산화 단백질 NRF2(Nuclear factor erythroid 2-related factor 2)를 억제해 암 특이적 대사를 차단하는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사망률 1위인 폐암을 비롯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각종 암을 표적한다.
SCL테라퓨틱스는 이번 JW중외제약 투자로 현재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진행 중인 비임상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그룹은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기술수출, 공동연구와 함께 유망한 바이오벤처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한 연구기관과의 R&D 네트워크를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JW중외제약은 SCL테라퓨틱스와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R&D 협력을 비롯해 향후 진단사업 분야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상민 SCL테라퓨틱스 전상민 각자대표(CTO, 아주대 교수)는 "이번 투자 유치는 SCL테라퓨틱스의 신약개발 기술력에 대한 미래 성공 가능성을 입증 받았다는 의미에서 뜻 깊다"면서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임상시험에 진입, 연구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